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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에는 추위기 물러가고 본격적으로 봄이 시작되는 절기인데요. 우리 조상들이 절기인 우수를 맞이하여 여러가지 풍습과 의례를 지켜왔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몇 가지 대표적인 전통 풍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봄맞이 준비
- 우수가 되면 농부들은 본격적으로 농사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 논밭의 얼음을 깨고 물길을 정비하며, 비료를 뿌리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 이때부터 겨울 동안 쉬던 농기구를 손질하고, 씨앗을 점검하며 파종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2. 집안 대청소
- 우수 즈음에는 겨울 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는 대청소를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 이는 단순한 청소가 아니라, 새봄을 맞이하기 위한 정신적인 준비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 농촌에서는 부엌과 장독대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며, 새봄을 맞아 김장 독을 점검하고 된장과 간장을 새로 담그는 일도 시작되었습니다.
3. 매화·산수유 감상
- 우수가 지나면서 따뜻한 남쪽 지방부터 매화와 산수유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 이를 즐기기 위해 봄맞이 산책을 가거나 봄꽃 감상을 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 특히 선비들은 매화를 감상하며 시를 짓는 것을 즐겼으며, 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전통 문화로 이어졌습니다.
4. 봄나물 채취
- 우수 이후에는 땅이 녹으면서 봄나물이 하나둘씩 돋아납니다.
- 냉이, 달래, 씀바귀 같은 봄나물은 해독 작용과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있어 겨울 동안 부족했던 영양을 보충하는 데 유용했습니다.
- 농가에서는 첫 채소를 수확하여 이웃과 나누는 미풍양속도 있었습니다.
5. 우수비 맞기
- 우수에 내리는 비는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길조로 여겨졌습니다.
- 일부 지역에서는 우수비를 맞으면 그해 풍년이 든다고 믿어 일부러 비를 맞는 풍습도 있었습니다.
우수와 현대 생활
과거에는 우수가 오면 농사 준비에 돌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그 의미가 다소 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수를 기점으로 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은 변함이 없습니다.
- 봄맞이 청소: 겨울 동안 정리하지 못한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봄나물 요리: 건강을 위해 봄철 나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즐깁니다.
- 야외 활동 증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 캠핑, 여행 등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집니다.
마무리
우수는 단순한 절기가 아니라,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우수를 맞이하여 농사 준비, 대청소, 봄나물 채취 등 다양한 풍습을 지켜왔으며, 이는 현대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수를 맞아 집안을 정리하고, 봄나물을 먹으며, 자연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 우수에는 겨울을 보내고 다가오는 따뜻한 계절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