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햇살과 새싹 돋는 소리,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칩에 관한 시 모음을 알아보겠습니다. 경칩을 노래하는 시들 이해완 - 경칩 우수와 춘분 사이 연잎 같은 연못 속에 돌아온 탕아의 모습 개구리 한 마리가 천지간 진동하는 봄빛 황홀하게 보고 있다. 주용일 - 경칩 땅일 풀린 것이 먼저였다 나뭇가지에 젖이 핑그르 돌고 껍질 속 벌레들이 꿈틀한 것은 그 다음이었다 배고픈 새 날아들어 나무쪼는 소리 산 메아리 지고 문득 너를 생각하며 내 가슴속에서 개구리들이 폴짝폴짝 뛴 것이 그 다음다음이었다. 박종영 - 경칩 텃밭 거름더미에서 모락모락 더운 김이 솟아오른다 땅심이 기지개를 켜는 살아있는 땅의 맥박이다 나뭇가지마다 단물이 차오르고 달콤한 바람을 손에 담으니 구름이 내려와 촉촉..
알면득이되는정보
2024. 2. 17. 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