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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에 진드기를 항상 주의해야 하는데요. 진드기에 물려서 쯔쯔가무시병이나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에 감염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일명 살인진드기에 물렸을 때 증상 및 물린 자국,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진드기에 대하여
2. 진드기 물린 자국 및 물렸을 때 증상 및 해결방법
3. 진드기가 위험한 이유(SFTS감염, 쯔쯔가무시병)
4.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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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에 대하여
진드기의 종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집 진드기부터 풀밭에서 많이 발견되는 진드기까지 다양하게 있는데요. 집 진드기 같은 경우에는 비염이나 갖가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데요.
야외에 살고 있는 진드기들은 쥐 나 다른 매개체에 있는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가 숙주를 찾게 되어 흡혈을 하면서 가지고 있던 바이러스를 숙주에게 옮겨 생명까지도 위험하게 하곤 합니다. 일명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참진드기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소피참진드기가 이에 속합니다. 최근에는 무더운 날씨가 일찍부터 시작되어 진드기의 활동시기가 넓어져 더욱 주의해야겠습니다.
진드기 물렸을 때 증상 및 해결방법
진드기에 물린 자국
혹시라도 진드기에 물렸다면 일단 진드기를 떼내야 하는데요. 제일 좋은 방법은 병원 가서 제거하는 것이지만 병원이 멀리 있다거나 기타 요인으로 병원에 가지 못 한다면 손으로 뜯지 말고, 얇은 핀센으로 머리 부분을 잡아서 제거해주어야 합니다. 빨리 떼어낸다고 손으로 떼어내려다가 진드기가 살을 더 파고들어 안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며, 머리 부분은 제거를 못했는데 몸통만 떼어질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제거해야 합니다.
바이러스를 보유하지 않은 진드기 같은 경우는 약간 가려움증 정도의 증상 밖에 없지만, 혹시라도 바이러스 보유 진드기라면 본인의 증상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살인진드기에 물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 식욕부진, 설사등이 있습니다. 물리고 증상이 바로 발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2주 동안은 긴장하며 조금이라도 이상징후가 있는지를 세심하게 봐야 합니다.
TIP : 혹시라도 몸에서 제거한 진드기가 있다면 가까운 보건소로 가셔서 진드기 몸체 내에 바이러스 유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하니 검사를 의뢰해 보실 수도 있습니다.
진드기가 위험한 이유
최근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진드기의 활동시기도 늘어나고, 개체수가 급증해서 야외활동 시에는 반드시 조심해야 하는데요. 야생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심할 경우 사망까지도 이르게 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1. SFTS(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일명 살인진드기라고 불리는 진드기는 SFTS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로 이 바이러스에 걸리게 되면 발열과 함께 소화기증상, 백혈구 감소 소견이 나오고 심하게는 사망까지도 이르게 됩니다.
살인진드기의 크기는 1mm로 매우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람 몸에 붙어서 흡혈을 하게 되면 그 크기가 열 배 이상을 커지게 되어 늦게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활동시기는 대략 4월에서 11월까지 이며, 아직 치료약이나 예방약이 없어서 치사율이 10~30% 나 됩니다. 따로 약이 없기 때문에 혹시라도 감염이 되면 대증치료를 할 수밖에 없는데요. 대증치료라도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사망까지는 이르지 않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면 빠른 시간 안에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대증(對症) 치료 : 증상에 맞게 치료하는 방법.(예 : 고열시에는 열을 낮춤)
2.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병은 쯔쯔가무시에 감염된 털 진드기의 유충에서 전염이 됩니다. 이 쯔쯔가무시병은 털 진드기 유충이 활발해지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 감염이 많이 됩니다. 이것 또한 설치류등을 매개로 균을 보유하고 있다가 사람에게 옮기게 됩니다. 이 병에 감염이 되면 1~3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진 후 증상이 발현되게 되는데요. 고열, 설사, 구토, 오한, 피부발진, 결막염, 근육통등의 증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고,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 또한 증상 발현이 되면 바로 병원으로 내방하여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셔야합니다. 그리고 유충에게 물린 자국이 모기 물린 것 같이 빨갛게 되었다가, 후에 해당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통상 둔부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사이 등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많이 발생되며, 이 딱지는 아프거나 가렵지 않아 딱지가 있더라도 알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예방법
이러한 진드기류에는 예방접종도 없고 딱 맞는 치료약도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 만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사실 농사를 짓는 분들은 매일 논이나 밭에서 일하는데 갈 때마다 매번 벌레 기피제를 뿌리고 긴 옷을 입는 등의 절차를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혹시나 모를 일에 대비하여 밭에 갈 때는 (혹은 교외나들이를 가실 때는) 항상 긴 옷을 입고, 벌레 기피제를 뿌리고 작업을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힘들다고 풀밭에 그냥 앉지 마시고 돗자리 등을 깔고 앉으셔야 하고, 돗자리 사용 후에는 항상 잘 털어서 햇볕에 말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알지만 귀찮아서 안 하시는 분이 많으신데요. 잠깐 귀찮음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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