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 피하는 방법 및 쏘였을때 응급처치

등산이나 벌초, 산행 등을 갔을 때는 항상 진드기나 말벌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말벌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말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진드기 물렸을때 증상 및  물린자국, 예방법

 

목차
1. 말벌에 대하여
2. 말벌 피하는 방법
3. 말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마치며

 

말벌에 대하여

매년 가을 초입쯤 부터 말벌사고가 심심찮게 일어나곤 합니다. 9월부터 말벌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인데요.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말벌에게 당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합니다. 꿀벌과 다르게 말벌은 나무 위뿐만 아니라 땅속 나무뿌리에도 집을 짓고 살기 때문에 특히나 더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산소 주변에도 많은데요. 성묘 시에 풀 제거를 위해 예초기를 사용하면 그 진동을 느낀 말벌들은 자신들을 공격하는 줄 알고 사람을 공격하게 되는데요. 말벌의 천적이 오소리나 곰 같은 포유류인데 사람의 머리카락이 그들의 검은 털과 비슷해서 말벌은 사람을 공격할 때 보통 머리를 공격하게 됩니다. 침도 꿀벌은 침을 쏘면 독주머니도 함께 나오고 침을 쏜 후 바로 죽는데요. 말벌 같은 경우는 주사 맞듯이 침만 쏘고 가기 때문에 여러 방을 쏠 수도 있습니다. (꿀벌에 쏘이면 침을 빨리 빼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독주머니에서 독성이 계속 나와서 후유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꿀벌과 다르게 말벌 침은 위험한 것이, 가렵고 붓는 것 외에 '아낙필락시스'라고 하는 급격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입속 점막이나, 혀, 입술 등이 붓는 혈관 부종이나 기관지의 수축 혹은 경련으로 인한 호흡곤란으로 기도가 막혀 사망에 이르기도 하기 때문에 특별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말벌 피하는 방법

1. 밝은 색 옷을 입는다

말벌은 어두운 색에 더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검은색이나 회색등의 어두운 색 보다는 노란색이나 흰색등의 밝은 계열을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머리를 공격하기 때문에 등산이나 산행 시 밝은 색의 모자를 쓰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몇 마리 없다고 쫓아보내지 말고 말벌이 20~30미터 정도 자리를 이동한다.

두세 마리 정도 말벌이 있다고 그냥 쫓아버리면 안 됩니다. 말벌은 스스로가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이 들면 페로몬을 뿌려 무리의 말벌에게 위험신호를 보내 더 많은 말벌들이 쫓아오게 되니, 말벌을 발견하면 재빨리 그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3. 향이 강한 향수나 헤어스프레이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강한 향은 말벌을 더 자극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혹시 모르는 상황에 대비해서 살충제를 가져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일반 파리 잡는 에프킬라 같은건 별로 효과가 없고 바퀴벌레용 살충제 정도는 가져가셔야 약간의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말벌이 몰려들면 말벌 쪽으로 살충제를 분사한 후 재빨리 그 자리를 벗어나도록 하세요.

5. 벌초를 갔을때는 긴 막대기를 이용해 산소 주변의 땅을 찔러보며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말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려고 하지 말고 빨리 119에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꿀벌이나 말벌은 천천히 날아다니기 때문에 이를 발견 했을때 재빨리 달아다는 것만으로도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말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 방법

혹시라도 아래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면 빨리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 입술이나 혀가 부어오름
• 몸이 가렵고 두드러기가 올라옴
• 바늘로 쑤시는 것 같은 느낌
• 현기증
• 천명이나 호흡곤란   

이러한 반응은 '아낙필락시스'라고 하여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기 때문에 심할 경우 사망까지도 이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위와 같은 전신 알레르기 반응이 없다면 아래와 같이 조치하실 수 있습니다.

1. 카드 같은 뭉툭한 물건으로 벌침을 제거합니다.

2. 벌침을 제거 했다면 얼음찜질을 해 줍니다.

3. 벌에 쏘인 부위를 높게 올려주면 부기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마치며

올해만 벌써 말벌로 사망한 사람이 3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나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보다는 혹시라도 모르는 일에 미리 대비 하셔서 올 추석 벌초나 단풍구경을 가실때 안전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