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타리무 잎 겉절이
저희는 주말에 양평으로 가서 농사를 짓습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한 가족이 먹기 적은 양도 아닌 땅을 일구고 있는데요. 이번주에도 어김없이 농장으로 가서 채소를 수확해 왔습니다. 사실 농사를 짓는 건 신랑이 하고 저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농막(말이 농막이지 아무것도 없는 깡통 컨테이너입니다) 안을 정리하거나 야채를 수확하거나 하고 있습니다. 총각무가 수확할 시기가 아직 아닌 것 같은데 꽃대가 올라와 어쩔 수 없이 수확을 해왔습니다. (꽃대가 올라오면 무에 심이 생겨서 맛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시기보다 일찍 수확을 한 탓에 무 지만 무가 너무 적어 그냥 이파리나 먹자며 잎 겉절이를 해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요리에 취미도 없고, 열심해 해도 맛도 없는 요리 똥손이지만 절대미각 신랑을 믿고 ..
일상
2023. 5. 24. 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