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출성 중이염과 만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이란

삼출성 중이염은 귀(중이)에 급성 중이염 같은 발열이나 통증, 고막의 심한 염증 등이 없이 삼출액이라는 물이 찬 것을 말합니다.

삼출성 중이염 원인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은 통상 급성 중이염에 걸렸다가 나으면서 남겨진 액체가 중이에 머물러 있으면서 발생하거나, 고막안쪽에 공기를 전달해 주는 이관의 기능이 약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관의 기능이 약한 원인으로는 유소아의 이관기능이 미성숙하거나, 이관이 아데노이드나 종양등으로 막혀있는 경우도 있으나, 혹여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도 기능이 약한 경우도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 증상

삼출성 중이염에 걸리면 귀안에 삼출액이 차 있기 때문에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작고 낮은 소리가 안들리거나, 본인의 목소리도 이상하게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침을 삼키거나 크게 하품을 할 때도 귓속에서 뭔가 울림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특히 유소아의 경우는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거나 본인도 잘 못 느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작은 소리를 잘 못 듣는다거나, tv볼륨을 높이는 등의 모습을 보이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삼출성 중이염 치료방법

삼출성 중이염으로 인해 청력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삼출액이 없어질 때까지 고막과 청력을 잘 관찰해야합니다. 중이염만 있는 경우에는 최근에는 따로 약을 먹지 않지만 감기나 부비동염 같은 다른 질환이 함께 있을 경우는 약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이 오래 되면 청력이 감소하여 학습지연이나 언어지연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중이염 지속 기간이 3개월이 넘고 청력이 40 데시벨 이하인 경우에 고막을 절개하여 관을 삽입해 물을 빼내는 환기관 삽입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어려운 시술은 아니지만 유소아의 경우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 또한, 관을 꽂아 놓게 되면 통상 1년 정도를 유지하며 중이 안에 찬 물도 잘 빠지지만 반대로 바깥에서 안으로 물이나 먼지등이 들어가기가 쉽습니다. 

 

삼출성중이염은 상기도의 염증이나 부비동염, 알레르기 등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치료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삼출성 중이염 예방

상기도 감염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하고, 비염이나 부비동염이 있다면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중이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삼출성 중이염 합병증

삼출성 중이염의 합병증은 일시적인 청각 저하입니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방치하게 되면 고실경화증, 만성 중이염, 감각 신경성 난청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고실경화증 : 감염, 수술등으로 인한 고막의 흉터를 말합니다.

 

만성 중이염 이란

중이염이 3개월 이상 이어지는 것을 만성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만성중이염에는 중이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성 중이염과 고막의 뚫림이 없이 진주모양의 종양이 생기는 것을 진주종성 중이염이라고 합니다. 

만성 중이염 원인

이관(유스타키오관)기능 장애와 세균에 의한 감염이 가장 큰 원인으로, 급성중이염이 제대로 낫지 않아서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삼출성 중이염이 생겼다가 삼출액이 다 빠져나가지 못해서 만성 중이염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 증상

1. 대부분의 만성 중이염 환자의 증상으로는 간헐적 이루(중이에서 고름이 나오는 증상)가 있습니다. 

2. 청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경손상 때문이 아니라 중이의 소리전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이소골 단절을 회복시키거나 고막을 복원시키면 청력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3. 드물기는 하지만 귀에서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혹여라도 만성 중이염 환자가 이통(귀의  통증)이 나타났다면 두 개 내 합병증 등이 발생했을 수 있기 때문에 정밀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성 중이염 치료방법

1. 약물치료 : 귀에 안약같은 항생제를 도포하여  귀에 진물이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으나, 완전히 제거는 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2. 수술치료 : 중이의 공간과 중이 주변의 뼈 염증을 근본적으로 없애려면 수술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수술치료는 중이 공간과 주변 뼈의 염증을 제거해서 아예 새로운 고막이 생기도록 합니다. 혹은 달팽이관과 고막 사이에 소리가 잘 전달되도록 연결 구조를 다시 만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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