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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말할 수 없는 비밀] 등장인물, 줄거리, 감상평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不能说的秘密] 등장인물

주걸륜(예상룬) : 영화의 각본과 감독을 직접 맡은 주걸륜은 대만의 유명한 가수이자 영화배우이다. 키 173cm 몸무게 60kg 혈액형은 0형이다. 주걸륜은 중화권 음악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상당히 큰 인물이다. 그의 음악은 중화권에서 흔치 않은 장르인데다 싱어 송 라이터로서의 이미지가 매우 강하며, 대뷰 초 부터 어마어마한 팬덤을 구축하기도 했다. 영화배우로써도 상당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외에도 [천태],[소걸아],[바이럴 팩 터],[궁푸덩크],[드레져 헌터],[황후화]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영화의 또다른 주연인물 계륜미(루샤오위) : 1983년 대만 출생 여배우이다. 그녀의 데뷔는 길거리 캐스팅으로 이루어졌다. 이 영화에서는 청순한 여고생 이미지이지만 그녀는 난이도 높은 연기가 요구되는 작품에 출연을 주로 하는 일명 연기파배우다. 왈가닥 연기부터 미묘한 감정선을 나타내야하는 연기 혹은 애정씬 까지 모두 완벽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도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 작품으로는 [별이 빛나는 밤],[여친남친],[해피니스 로드],[뷰티풀 엔시던스],[여인불괴]등이 있다.

줄거리

상륜은 예술학교로 전학을 온다. 그가 학교를 둘러보던 중에 오래된 음악실에서 흘러나오는 피아노 연주를 듣게되고 그곳에서 샤오위를 만나 첫눈에 반하게 된다. 상륜은 샤오위에게 방금 연주한 곡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샤오위는 그냥 '비밀'이라고한다. 하교를 하면 둘은 자전거를 함께 타고 집에가고 음악가게에서 서로 좋아하는 노래를 들려주며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마음은 점점 깊어지게된다. 상륜은 샤오위에게 7시까지 음악실로 오라고 쪽지를 남겼으나 칭이라는 여자친구가 그 쪽지를 잘못 전달 받고 음악실로 찾아왔고, 눈을 감고 있던 상륜은 당연히 샤오위가 왔다고 생각하고 칭이와 키스를 하게되는데 하필 샤오위는 그 장면 보고 말았다. 그리고는 충격을 받았는지 며칠을 상륜앞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녀가 너무 그리운 나머지 샤오위의 집으로 가보지만 부모님은 샤오위가 몸이 안좋아져 쉬고 있으며 학교는 그만 두었다고 말하고 문을 닫아버린다. 졸업식날, 강당에서 연주를 하던 상륜은 우연히 샤오위를 보게된다. 연주를 중단하고 내려가 샤오위를 안으며 다시는 사라지지 말라고 하고 샤오위는 알았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졸업식 연주를 하다가 단상을 내려간 아들에 화가난 상륜 아버지때문에 그는 샤오위에게 교실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곧 강당 단상으로 가서 연주를 계속하게된다. 연주를 끝내고 내려와 교실로 갔으나 샤오위는 보이지 않았다. 친구들에게 샤오위 못 봤냐고 물었으나 친구들의 대답은 뜻밖에도 그런 아이는 없었다고, 축제때도 너 혼자 춤췄다고 웃으면서 가버려 상륜은 충격에 휩싸인 그는 교실 책상에 앉아있는데,,,갑자기 책상위에 "나 샤오위야"라는 글자가 나타났다. 도대체 샤오위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감상평

개인적으로 주걸륜의 노래를 좋아해서 영화도 찾아보는 편인데  [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그의 영화중에 손에 꼽히는 작품인듯하다. 특히나 피아노배틀 장면은 지금 봐도 너무 환상적이다. 가끔 콘서트에서도 연주를 하던데 그의 말로는 많이 틀린다고는 하지만 내가 듣기에는 이미 더할 나위 없이 멋진 공연이다. 주걸륜이 직접 감독,극본을 짠 영화라기에 너무 탄탄한 스토리에 흥미진진함까지 더해져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특히 내용 자체가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이다보니 더욱 흥미진진 했던 것 같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장벽으로 또 다른 존재의 유무를 알지 못한채 살아간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시공간은 당연히 초월할 수 있고 그것은 사랑으로 가능했다는 알 수 있었다. 궁하면 통하는 법이라고, 상륜은 샤오위와 헤어지며 충격을 받았으나 그런 상황 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해결방법을 찾아보았고, 결국엔 무너지는 건물안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샤오위가 있는 1970년대로 돌아가서 그녀와 재회하게된다. 예전에 봤을때는 순전히 주걸륜을 보려고 했던거라 크게 감흥이 없었으나 다시 보니 두사람의 복잡 미묘한 여러가지 감정들이 보인다.